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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삽야콘

아피오스꽃 효소담기.. 올해 또 새로운 도전을 합니다. 인디언감자라고 하는 아피오스를 새로 심었습니다. 생김새가 못생겨서 정이 가지 않았습니다. 4월중순쯤에 심었는데 처놓은 그물망을 잘 타고 올라가더니 예쁜 꽃이 피었네요. 아카시아꽃같기도 하고 처음 보는 아피오스꽃은 예쁩니다. 초록줄기에 피어있는 아피오스꽃을 따서 효소를 담았습니다. 비가 그치면 많이 피어날것 같습니다. 그물망을 타고 올라가는 줄기에서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종자로 우리집에 시집온 아피오스입니다. 효소담으려고 씻어놓은 아피오스꽃입니다. 긴 장마로 고랑은 물이 마를새가 없는데 제 역활을 다하며 쑥 쑥 자라주는 아피오스가 고맙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예쁜꽃을 피워주니 더욱 감사하지요. 저도 처음보는 꽃인데 꽃모양도 아주 예쁘네요. 더보기
장마비에도 잘 자라는 야콘 너무 가물어서 물대느라 힘겨웠는데 이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콘이 잘 견딜까? 걱정이였습니다. 목말라하더니 실컷 물을 먹어서인지 야콘이 부쩍 자랐습니다. 고랑에 물이 콸콸콸 흘렀는데도 잘 자라 지켜보는 주인을 기쁘게 합니다. 건강하게 잘 자랐죠? 이젠 젖순도 마니 자라 잎을 따도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성장한뒤에 따려고 합니다. 고랑에 물이 지나간 흔적 보이지시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걱정마세요. 비,바람 모두 이길수 있어요. 그래 너희들은 내 희망이니까... 잘 자라렴. 더보기
장마가 시작되어도 웃어주는 예쁜 공작선인장 한달넘는 가뭄에 막 자라야하는 농작물들이 힘겨워했지요. 지켜보는 농부의 마음도 몹시 안타까웠지요. 비가 안올때는 한없이 안오고 오면 한없이 오고... 농사가 하늘의 뜻을 따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침에 문을 여니 공작선인장이 활짝 피어 웃어줍니다. 가물어도.. 비가 많이 와도.. 제 할일을 다하겠다는듯 웃어주는 공작선인장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빗방울이 보석으로 변해있네요. 활짝 핀 모습이 아름답긴 한데 내일이면 집니다. 인생도 화려한날은 아주 짧은것이 꽃과 같습니다. 색깔도 화려하고 꽃술도 예쁘지요? 오늘 피기 시작한 한송이 꽃은 내일도 모레도 새로운 봉우리가 꽃을 피울것 같습니다. 게으름쟁이가 키우는 선인장입니다. 겨울내내 물도 안주었는데 이렇게 화사한 꽃을 선물해 주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장마비.. 더보기
예쁜꽃 철쭉.. 오월은 꽃이 계절입니다. 매일 일어나며 화사하게 피어나는 꽃들이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즐겁게 합니다. 많은 꽃들이 피고 지더니 요즘은 둘러보면 철쭉과 연산홍이 많이 피어있습니다. 벗꽃이 흐드러지게 피고 나니 그 화려함을 질투하는지 비,바람으로 하루에 모두 날려버리더군요. 사구라꽃이 피어 화려함을 자랑하려하니 또 비,바람이 불어 삼일만에 모두 날려버립니다. 지금도 화사하게 핀 연산홍과 철쭉이 아름다운데 바람이 억세게 붑니다. 날씨가 정말로 왜 이러는지 사람도 견디기 어려운데 여리게 피어있는 예쁜 꽃들이 얼마나 견디기 어려울까요? 자연의 색깔 정말 아름답지요? 노란색도 예쁘고 이렇게 진한 분홍빛도 예쁘고.. 하얀색은 정말로 순결해보이지요? 화사함이 참으로 좋습니다. 또 바람이 거세게 붑니다. 내일아침엔 .. 더보기
야콘싹으로 땅이 들썩 들썩... 야콘싹이 나오고 있습니다. 파종한지 20일이 지나니 땅이 들썩 들썩 합니다. 낯선땅에 자리를 잡고 적응하느라 시간이 걸린것 같습니다. 무거운 흙을 헤치고 나오는 새싹들이 참 예쁩니다. 세상살이가 쉽지 않겠지만 당당하게 살아가기위한 힘을 땅속에서 얻고 나오는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세요. 힘차게 나오라고.. 그리고.. 세파에 시달려도 성공하라고.. 작년엔 비가 엄청나게 와서 야콘수확이 3분의1일 줄었지만 올해는 정말 잘 되기 바라는 마음입니다. 씨앗을 파종할때부터 농부의 마음은 설렙니다. 잘 나려나~~ 잘 자라려나~~ 수확은 잘 되려나~~ 좋은 먹거리를 만들려는 손길이 바빠지기 시작합니다. 빼꼼이 얼굴을 내미는 새싹이 참 귀엽습니다. 야콘뇌두입니다. 요렇게 줄을 띄우고 골을 타서 뇌두를 땅에 묻어두지요. 요렇.. 더보기
봄꽃... 수선화 봄을 알리는 수선화가 활짝 피었습니다. 대가족을 이루었습니다. 아직 활짝 핀것은 드물지만 하루나 이틀쯤 지나면 너도 나도 예쁘게 봐달라고 아우성칠것 같습니다. 꽃은 마음을 즐겁게 해줍니다. 아직 꽃이 이르지만 예쁜 수선화는 활짝 웃으며 기쁨을 줍니다.  대가족을 이룬 수선화 가족입니다. 꽃도 젤 먼저 피지요. 봉우리들의 아우성 소리가 들리시나요? 꽃피우기도 쉽지 않은 모양입니다. 참 예쁘지요? 뒷모습도 예뻐요. 우리도 며칠만 있다 필께요. 사랑해 주세요. 더보기
은석도예.. 은석도예는 충남 당진군 신평면 있습니다. 은석도예 주인장을 알게 된지는 5년째입니다. 당진농업기술대학 농촌관광반을 다니면서 알게 되었지요. 농촌관광반을 다닐때 은석 도예에 가서 실습을 했었는데 그 뒤로 가려고 해도 함께 가려고 하는 친구들과 시간이 맞지 않아 못갔지요. 지난번에 방문차 당진농촌체험나들이 임원진들과 갔었습니다. 와~ 그동안 무척 발전했더군요. 그때도 재주많은 주인장인줄은 알았지만 생활의 달인같이 침대나 상을 재활용해 아주 편하게 쓰이고 있더군요. 도자기도 많이 만들어놓았더군요. 도자기전시실까지 만들어놓고 많은 작품들을 선보이고 있었어요. 야생화반의 화분실습으로 만들어놓은것도 있고 고가품의 멋진 화분도 만들어졌더군요. 작은 된장,고추장단지와 작은 접시등 정말로 집에 사용하고 있던 모든 그릇을.. 더보기
초락마을에서 먹어본 가마솥시래기밭 충남 당진군 석문면 초락도리에 있는 초락마을에 갔습니다. 초락마을은 된장,고추장을 직접 담아 판매도 하지요. 고사리도 심어서 고사리도 판매합니다. 초락마을 주인장님이 가마솥 시래기밥을 해놓으셨더군요. 시래기를 삶아놓고 밥을 한뒤 뜸들일때 시래기를 넣어 지었다는 가마솥 시래기밥.. 누가 더 먹을까? 초락마을 고추장과 들기름을 듬뿍 넣어 비볐더니 그 맛~ 정말 어떻게 표현할까요? 표현할 말이 없습니다. 몸에 좋고 건강에 좋은 웰빙 가마솥시래기밥.. 먹으러 갈까요? 재는 오줌쌌나봐! 우리끼리 가마솥시래기밥 먹으러 가자~ 우리도 가마솥 시래기밥 먹으러 가자~ 정말 맛있대! 얌전한 우리들도 가마솥시래기밥 주세요. 정말 먹고 싶어요. 김이 모락 모락 나는 가마솥 시래기밥입니다. 이렇게 맛있을수가~ 부녀회장님 침만 .. 더보기
당진농업기술대학 졸업식 당진농업기술대학에서 우수상을 받았습니다. 농산물가공반을 입학하고 결석하지 않으려고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점심을 굶고 간적도 있었고 다른곳에 갔을때는 택시를 타고 참석하기도 했었지요. 농사일이 바쁠땐 새벽 미명에 일어나 일하고 결석은 하지 말아야한다고 옷만 갈아입고 화장기 없는 얼굴로 뛰어가기도 했지요. 늦게 시작한 농사에 우왕좌왕하며 새로운 한해가 시작되면 "정말 농사를 계속 지어야하나?" 수없이 질문하며 눈물로 지낸 시간이 많았습니다. 7년전 농민에게 교육이 있다는것을 알았지요. "농민에게 무슨교육이람?" 의아하게 생각하며 교육을 받기 시작했고 정보화교육을 통해 홈페이지가 만들어졌고 창업교육을 통해 아삽야콘농원 가공공장이 만들어졌고 블로그 교육을 통해 아삽야콘농원 블로그가 만들어졌습니다. 농촌관광교육.. 더보기
겨울꽃 - 게발 선인장 꽃이 드문 한겨울입니다. 서리가 내리기전 밖에 있던 화분들을 집안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집안으로 들여놓자 예쁜 꽃망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3달이 지났습니다. 서두르지도 않습니다. 아주 조금씩 꽃망울이 커지더니 오늘에서야 두송이가 피었습니다. 우리집의 게발선인장입니다. 이번겨울은 하얀세상에 머물러 있네요. 한번 내린눈이 날씨가 추워 녹지 않고 조금 녹았다하면 또 조금내리고... 그러다보니 주위는 온통 하얀세상입니다. 집안에 들어가면 화분에서 아주 천천히 피어나오는 게발선인장 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자기때를 잘도 알고 피어나는 게발선인장.. 서두르지도 않고.. 교만하지도 않고.. 화려하게 피어 웃고 있지만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숙인 게발선인장.. 꽃이 없는 겨울에 피어나 더욱 희귀성을.. 더보기
수돗물이 나옵니다. 겨울내내 한파는 우리의 생활을 많이 불편하게 합니다. 지난 16일부터 22일 어제까지 수도가 얼어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곳이 다행이 나와서 그곳에서 물을 길어다가 밥을 해먹었지요. 수도를 녹이려고 물을 끓여 붓기도 하고 부탄가스에 불을 피워 녹여보기도 했지만 얼마나 얼었는지 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릴적엔 펌프가 있어 물 한바가지를 부어서 펌프에 넣고 퍼 올렸는데 어느땐 재미있기도 하고 어느땐 힘들기도 했지만 이젠 추억이 되었습니다. 수도꼭지만 틀면 좔~좔~ 흐르던 물이 얼어서 나오지 않으니 여간 불편한것이 아닙니다. 새벽에 물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가스불에 속에서 터졌는지 물이 새버려서 모터를 끄고 새로 수도꼭지를 사다가 달고서야 제대로 물을 쓸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더 좋은집, 더.. 더보기
겨울등산코스-몽산 몽산은 충남 당진군 면천면에 있습니다. 몽산은 우리집 뒤에 있는 산입니다. 그냥 집 주위에 있는 뒷산이 아니라 역사성을 가지고 있는 산이지요. 산은 높지 않아 40~50대는 정말 좋은 등산코스입니다. 등산이라기 보다는 산책에 가깝다고 해야지요. 옛날 임금님께서 전쟁으로 몽진을 오셨다고 해서 몽산이 되었다고 합니다. 지금은 면천에 3월 삼짓날을 기해 면천진달래 축제가 열리는데 몽산성돌기체험도 있습니다. 짧은 코스는 1시간으로 충분하고 긴코스는 1시간 30분정도 걸립니다.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는 몽산에 오셔서 건강을 선물로 받아가시기 바랍니다. 몽산은 저희 야콘농원에서 올라갑니다. 우리집 작은 화단에 몽산성가는길 팻말이 꼿혀있습니다. 역사가 있는 몽산에 새로 만들어진 간판입니다. 역사에 관한 글들이 곳곳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