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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꽃 - 게발 선인장


꽃이 드문 한겨울입니다.
서리가 내리기전 밖에 있던 화분들을 집안으로 옮겨 놓았습니다.
집안으로 들여놓자 예쁜 꽃망울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3달이 지났습니다.
서두르지도 않습니다.
아주 조금씩 꽃망울이 커지더니 오늘에서야 두송이가 피었습니다.

 우리집의 게발선인장입니다.
이번겨울은 하얀세상에 머물러 있네요.
한번 내린눈이 날씨가 추워 녹지 않고 조금 녹았다하면 또 조금내리고...
그러다보니 주위는 온통 하얀세상입니다.

집안에 들어가면 화분에서 아주 천천히 피어나오는 게발선인장 꽃을 보면서 많은 생각을 하게됩니다.
자기때를 잘도 알고 피어나는 게발선인장..
서두르지도 않고..
교만하지도 않고..
화려하게 피어 웃고 있지만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고개숙인 게발선인장..

꽃이 없는 겨울에 피어나 더욱 희귀성을 발휘하는 게발 선인장의
아름다움에서 겨울을 이겨봅니다.

3단으로 피는 꽃이 1단만 피었습니다.
참 예쁘지요?
주위엔 온통 하얀세상입니다.
언제 녹으려나요?

                                   한송이씩 서두르지 않고 피어날것입니다.


마디마다 꽃망울이 맺혀있습니다.
  봄은 오고 있는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