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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삽야콘일기방

이른아침엔 벌레를 잡을수 있어요.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한낮엔 일하기 어려워서 이른아침과 저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하는일은 야콘과 함께 크는 풀을 뽑아주는 일을 하지요.

그냥두면 야콘보다 더 커서 야콘을 해칠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콘의 상태를 보면 아주 잘 자라고 있는데

뭔가 줄기를 잘라먹어 야콘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시미라는 벌레인가?

아무리 뒤져봐도 보이지 않는데

딱따구리같이 주둥이가 뽀족해서 갈아먹는 벌레가 눈에 띄네요.

겉모습은 딱딱합니다.

무슨 벌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고마운 벌레도 있지요.

진딧물을 모두 잡아먹는 벌레도 보입니다.

야콘잎이 다닥 다닥 진딧물이 있어 걱정하고 있는데

열흘쯤 지나면 모두 없어져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진딧물만 잡는 착한벌레가 있더군요.

 

농약을 주지 않으니까 이런 저런 벌레가 생겨서 피해도 주고

이로움도 줍니다.

 

야콘 곁순은 안 잘라주셔도 됩니다.

요즘은 뿌리잡고 곁순이 많이 나오는데 곁순을 잘라 나물로 드셔도 되지만

그냥 두셔도 야콘이 잘자랍니다.

 

 아침 이슬을 맞고 보석이 맺혀있는 모습 참 예쁘지요?

 

 전 이로운 벌레랍니다.

진딧물을 잡으러 왔어요.

 요놈은 피해를 주는 벌레이지요.

딱딱하게 생겼고 주둥이도 뽀족합니다.

야콘줄기를 갈아먹어 부러뜨려놓는답니다.

잡으려면 날아가더군요.

 

 비가 오지 않아 이슬먹고 자라고 있습니다.

 

고마운 벌레지요.

진딧물 잡아먹고 튼튼하게 자라고 야콘도 잘 자라게 해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