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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에 콩농사.. "서운해서 어떡해?" "뭐가요?" "논에 모내기를 안했으니 얼마나 서운해" "아니예요. 일부러 모내기 안하고 콩 심은거예요" 어르신들의 걱정이 많으십니다. 어머님도 모내기를 하나도 안하고 논에 콩을 심는것을 못마땅하게 생각하십니다. 농민이 변해야 하는데 논에는 모내기를 해야만 농사로 생각하시고 가을엔 쌀이 두둑히 싸여야 하는데 콩을 심는것이 걱정이십니다. 쌀농사를 포기하고 콩농사를 시작했으니 걱정도 됩니다. 질어서 콩농사가 잘 될까? 가을에 수확하면 콩은 잘 수매가 될까? 이것 저것 걱정이 앞서는것은 사실입니다. 우리 어릴때만 해도 생일날만 쌀밥을 먹던 시절이였는데 논에 쌀농사를 대신해 콩을 재배한다는것은 다시 쌀밥을 못 먹을까봐 걱정이 될것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콩은 심어졌고 잘 났고 이제 잘 자.. 더보기
사진을 잘 찍어보자~ 충남의 농촌에서 7월27일에 정보화대회가 열립니다. 그 정보화대회에 좋은 작품을 출품할수 있도록 당진농업기술센터에서 사진촬영 교육이 있었습니다. 충남의 농촌 사무국장을 맡고 있는 동화 박상호강사님이 오셨지요. 강의내용도 잘 준비해오시고 강의도 얼마나 열강을 해주시는지 가장 졸린 2시~5시까지였는데 한분도 조는분도 없었답니다. 글을 쓰면서도 잘 찍은 사진이 늘 탐이나서 어떻게 찍기에 저리 멋지게 찍을까? 나도 저렇게 찍을수 있을까? 마구잡이밖에 찍을줄 모르는 제겐 늘 고민이였지요. 오늘 박상호강사님의 강의를 들으면서 많은 사진기술을 배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실습도 해봤지요. 강의했던 기억을 떠올리며 사진을 찍었는데 확인해보니 생각대로 잘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정말 유익하고 실제로 도움이 많이 되는 행.. 더보기
딱 걸렸어~ 야콘을 심은지 거의 한달째 되어가고 있습니다. 심은량도 많다보니 매일 야콘농장에서 생활합니다. 심어놓고 야콘 붓주고 있지요. 야콘은 야콘향이 있는데 그 향을 벌레들이 싫어해서 농약을 주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 그런데.. 악한세상탓인지 잘려나간것도 있고 간혹 벌레도 보이더군요. 잎사귀를 갈아먹은것이 있어 살펴보니 잎사귀색깔과 같은 초록색이라 잘 보이지도 않습니다. 그래! 이넘 딱걸렸어~ 손으로 꽉 눌러 죽였습니다. 그래도 1000평쯤 되는곳에 2마리정도 있으니 다행이지요. 이제 시집살이를 즐기고 있는것 같습니다. 잘 자라고 있지요? 이렇게 힘들게 세상에 나오던 야콘싹들입니다. 한쪽 잎사귀를 다 갈가먹고 숨어있네요. 자세히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친답니다. 요넘은 큰 잎사귀를 모두 도둑맡고 이제 새싹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