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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비에도 잘 자라는 야콘 너무 가물어서 물대느라 힘겨웠는데 이젠 비가 너무 많이 와서 야콘이 잘 견딜까? 걱정이였습니다. 목말라하더니 실컷 물을 먹어서인지 야콘이 부쩍 자랐습니다. 고랑에 물이 콸콸콸 흘렀는데도 잘 자라 지켜보는 주인을 기쁘게 합니다. 건강하게 잘 자랐죠? 이젠 젖순도 마니 자라 잎을 따도 될것 같습니다. 하지만 조금 더 성장한뒤에 따려고 합니다. 고랑에 물이 지나간 흔적 보이지시요? 비가 많이 내렸습니다. 걱정마세요. 비,바람 모두 이길수 있어요. 그래 너희들은 내 희망이니까... 잘 자라렴. 더보기
장마가 시작되어도 웃어주는 예쁜 공작선인장 한달넘는 가뭄에 막 자라야하는 농작물들이 힘겨워했지요. 지켜보는 농부의 마음도 몹시 안타까웠지요. 비가 안올때는 한없이 안오고 오면 한없이 오고... 농사가 하늘의 뜻을 따르기가 쉽지 않습니다. 아침에 문을 여니 공작선인장이 활짝 피어 웃어줍니다. 가물어도.. 비가 많이 와도.. 제 할일을 다하겠다는듯 웃어주는 공작선인장이 참으로 아름답습니다. 빗방울이 보석으로 변해있네요. 활짝 핀 모습이 아름답긴 한데 내일이면 집니다. 인생도 화려한날은 아주 짧은것이 꽃과 같습니다. 색깔도 화려하고 꽃술도 예쁘지요? 오늘 피기 시작한 한송이 꽃은 내일도 모레도 새로운 봉우리가 꽃을 피울것 같습니다. 게으름쟁이가 키우는 선인장입니다. 겨울내내 물도 안주었는데 이렇게 화사한 꽃을 선물해 주니 미안한 마음이 듭니다. 장마비.. 더보기
이른아침엔 벌레를 잡을수 있어요. 갑자기 더워진 날씨로 한낮엔 일하기 어려워서 이른아침과 저녁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요즘하는일은 야콘과 함께 크는 풀을 뽑아주는 일을 하지요. 그냥두면 야콘보다 더 커서 야콘을 해칠수 있기 때문입니다. 야콘의 상태를 보면 아주 잘 자라고 있는데 뭔가 줄기를 잘라먹어 야콘을 죽이고 있습니다. 그시미라는 벌레인가? 아무리 뒤져봐도 보이지 않는데 딱따구리같이 주둥이가 뽀족해서 갈아먹는 벌레가 눈에 띄네요. 겉모습은 딱딱합니다. 무슨 벌레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고마운 벌레도 있지요. 진딧물을 모두 잡아먹는 벌레도 보입니다. 야콘잎이 다닥 다닥 진딧물이 있어 걱정하고 있는데 열흘쯤 지나면 모두 없어져서 신기하다고 생각했는데 진딧물만 잡는 착한벌레가 있더군요. 농약을 주지 않으니까 이런 저런 벌레가 생겨서 피해도 주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