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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이야기

하얀눈이 내린 삼일절은 결혼기념일..


아침에 문을 열어보니 하얀눈이 내렸습니다.

산에 가야겠다고 함께 동행해주는 친구에게 문자를 보냈습니다.

"어휴 이 눈오는날에 산에가?" 합니다.

"이런날 가면 특별선물이 되니 빨리 준비하고 올라오세요" 했더니

금방 준비하고 왔더군요.

 

아무도 밟지 않은 하얀 눈길을 첫발자욱내는 기분은 정말 좋습니다.

비가온후 눈이와서 나무가지에 싸인눈은 아름다웠습니다.

 

오늘은 결혼기념일입니다.

특별한 날이라서 조금 기대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열었는데

마음만 복잡했지요.

 

몽산만이 제 마음을 알아주는듯 아름다운 풍경으로 절 기쁘게 합니다.

아들도 딸도 이제 부모의 품을 떠나 제 갈길을 가고

이제 우리 부부 둘만 남았네요.

신혼아닌 신혼이지만 부부만큼 함께하는 동반자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삶을 외롭지 않게 살려면

아내는 남편에게 더 잘하고

남편은 아내에게 잘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결혼기념일입니다.

 

 

 몽산 중간지점에 있는 신선바위입니다. 눈에 싸여 있으니 느낌이 다르네요.

 함께 동행한 친구와 나란히 걷어간 흔적입니다.

 

 하얀눈길 신비롭지 않으신가요?

 

 심어놓은 산철쭉꽃나무에 하얀눈꽃이 먼저 피었습니다.

 

 

비가 온후 내린 눈이라 소나무에 내린눈이 참 아름다운 눈꽃이 되었습니다.

오늘 아니면 이런풍경은 감상하기 힘들지요.

참 아름다운날..

삼일절..

결혼기념일..

3월의 첫날의 느낌이 좋습니다.

행복한 3월 맞이하여 즐겁게 생활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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