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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수돗물이 나옵니다. 겨울내내 한파는 우리의 생활을 많이 불편하게 합니다. 지난 16일부터 22일 어제까지 수도가 얼어 물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한곳이 다행이 나와서 그곳에서 물을 길어다가 밥을 해먹었지요. 수도를 녹이려고 물을 끓여 붓기도 하고 부탄가스에 불을 피워 녹여보기도 했지만 얼마나 얼었는지 물은 나오지 않았습니다. 어릴적엔 펌프가 있어 물 한바가지를 부어서 펌프에 넣고 퍼 올렸는데 어느땐 재미있기도 하고 어느땐 힘들기도 했지만 이젠 추억이 되었습니다. 수도꼭지만 틀면 좔~좔~ 흐르던 물이 얼어서 나오지 않으니 여간 불편한것이 아닙니다. 새벽에 물소리가 납니다. 그런데 가스불에 속에서 터졌는지 물이 새버려서 모터를 끄고 새로 수도꼭지를 사다가 달고서야 제대로 물을 쓸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항상 더 좋은집, 더.. 더보기
병문안- 죽을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병문안- 죽을때 후회하는 스물다섯가지.. 날씨가 추워서 수도가 꽁꽁 얼었습니다. 공장과 주방은 다 얼었고 목욕탕은 안 얼어서 물을 길어다 필요한것만 하고 생활합니다. 일은 해야하는데 물이 나오지 않으니 덕분에 쉴시간이 있더군요. 그래서 그저께는 이웃 어르신께 병문안을 했습니다. 2년간 한달에 한번은 만날수 있었는데 작은 사정으로 이젠 한달에 한번도 못 가는데 전화가 와서 어찌나 서운한지 모른다며 울먹이시더군요. 바빠서 잘 해드린것도 없는데 정이 많이 들었다며 보고싶다고 하시길래 야콘즙을 들고 갔습니다. 루게릭병으로 몸이 마비가 되어가는 중이라 침대에서 눕고 앉아있는것이 전부입니다. 눈앞에 있어도 손이 닿지 않으며 아무것도 드실수도 없다며 이렇게 자식에게 짐이 되며 살아서 뭐하냐고 하시는 말씀에 마음이 아.. 더보기